카발라 과학은 현실은 나의 외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현실의 모든 것은 그것을 느끼고 관찰하는 사람 내부에 존재한다. 나의 외부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는 우리가 이런 현실 지각에 익숙하지 않다는데 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내 몸의 오감을 통하여 현실을 인식해왔다. 이것은 매우 한정적이고, 세상을 다르게 대하기란 매우 어렵다. 나의 현실이 내 내면의 자질들에 좌우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면, 그것이 나로하여금 그 자질들을 검토해보게끔 만들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자질들은 어떤 것인지 판단하게끔 강요한다. 나의 내면에 참되고, 불변하며, 영원한 현실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자질들을 교정해야만 한다는 것을 나는 깨닫는다. 이것이 참현실이지만, 그 참현실에 도달할 수 있기 전에 나는 거짓 현실의 다양한 상태들과 수준들 속에 살아보아야만 하는 것이다.
카발리스트들은 우리에게 현실에 대한 진실한 이해를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들은 내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고 말해준다. "모든 것은 내 안에 존재한다" 라는 이해에 따라서 삶을 바라보기 시작한다면, 나는 외부 세상 전부를 내 안에 넣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럴 때, 세상 전부가 내 안에 남아있을 것이므로 나는 절대로 죽지않으며 그 안에서 계속해서 존재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처음에는 추상적인 철학처럼, 가상적이고 진짜가 아닌 어떤 것으로 여겨지던 현실 인식에 대한 문제는 "우리의 생과 사"를 다루는 문제가 된다. 만약에 현재 내가 나의 외부에 존재하고 있다고 느끼고 보는 모든 것들인 나의 인식과 지각, 즉 나의 자질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면, 세상을 나의 내적인 현상, 즉 나의 변함없이 영원하고 완벽한 존재성으로 느끼고 지각하기 시작하며, 그럴 때 아무것도 변화되거나, 사라지거나, 혹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현실에 대한 나의 이해를 외적인 것에서 내적인 것으로 변화시킴으로써, 그것을 내 안에 설치함을써, 나는 영원과 완전히 연결된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 모든 것을 내 안에 받아들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