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음모
만약 우리 인간들처럼 자연이 자기 이익을 지향하여 움직인다면 우리 몸은 즉시 붕괴되고 말 것이다. 자연은 그 대신 본래부터 이타적이고, 이것이 생명을 존재하도록 한다. 그러나 만약 자연이 이익을 위해서이타적이라면, 왜 우리 인간은 그렇지 않은가?
경제 붕괴는 불가피하다. 이익 지향주의의 사회에서 어떤 사람은 항상 이득을 얻을 것이고 어떤 사람은 항상 잃을 것이다. 그리고 이득을 얻는 사람들이 더 큰 힘을 지니므로 그들에게 더 얻는 일은 쉽다. 타인들을 희생하여더 많은 돈과 힘을 얻는 것이다. 이런 경향은 지구상의 모든 사회에서 존재하며, 그렇기에 부와 권력의 대부분이 항상 작은 소수의 손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회적 기형은 부패한 사람들, 부패한 제도, 혹은 부패한 사회적 구조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추정하는것이 온당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제도든, 어떤 사회적 구조든, 그리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누구가 되었건, 그모든 것들이 작고, 부유하고, 권력있는 소수가 다수의 운명을 지배한다는 그 똑같은 기본 양식을 영속시킨다는 사실은 여전히 남는다.
비영리 사회의 도전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낳는다: “ 이익을 위한 욕구에 바탕을 두지 않는 정의롭고 지속적인 사회적 구조를창조할 수 있는가?” 그에 대한 답은 “그럴 수 없다.” 이다. 이익을 위한 욕구는 인간 본성에서 고유하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 뒤에 놓여있는 동기가 바로 그 욕구이다.
진실은, 이익을 위한 욕구란 이런 식으로 묻는 것과 같다. “ 거기에 나를 위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 어떤 이득없이는 지속할 수 있는 사회 구조의 창조는 커녕 우리가 손가락 하나를 움직이는 것조차 불가능할 것이다. 실제로얻으려는 욕구, 특히 우월함에 대한 욕구는 우리의 너무나 고유한 본성인지라, 그것은 마치 신성한 음모가 여기에 존재하는 것과도 같다. 우리들은 마치 붙박이 구조와 같은 방식으로 고안되어서 우리 자체의 본성을 패배시키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바알 하 술람 및 다른 현대 카발리스트들의 저서를 검토해보면 그들 모두가 이 수수께끼를 인정했으며, 인간 본성의 이같은 고유한 결함을 수 세기간 지적해왔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바알 하 술람은 우리가 행위를 위한 기존과 다른 동기를 발견하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전체 혼란이라는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진언하였다. 정치적 혼란은 파시즘 체제를 만들어 낼 것이고, 그 결과 나타나는 국가간의 충돌은 제 3차는 물론 제 4차세계 핵 전쟁으로까지 이를 수 있다.
그들 저서가 저술되었던 60년 쯤전에는 이 같은 예측들이 억지스럽게 보였으나, 오늘날 우리가 거부하기엔 그예측들은 너무도 사실적으로 보인다.
부의 공유
카발라에 따르면 위기는 화폐 제도의 붕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위기는 단순히 우리 고유의 자기 중심적 본성의 징후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위기를 포함하여 모든 위기들에 대한 해결책은 우리의 본성을 이익 지향적에서 나눔 지향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우리가 자기 이익 지향주의에서 집단 이익 지향주의로 바꿀 수만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협력하는 사회를 창조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집단 자체가 그 안의 모든 개인의 복지를 보장할 것이다.
그러한 사회 속에서는 사람들이 오직 나누고 베풀기만을 바랄 것이다. 자연히 거대한 양의 자원과 인력이 사회적으로 혜택을 주는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몇 년내에 세상은 너무도 심오하게 달라져서한 때 우리가 얼마나 눈이 멀었었는지를 놀라워하며 불신 속에서 타인들을 이용하던 이전의 나날들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인간: 우주의 유일 무이한 존재
고유하게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관련되어 있지 않고, 우리 현재의 이기적 처리 방식에 종속되어 있지 않은 어떤 방법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카발라의 지혜가 우리를 도울 수 있는 곳이다. 이미 존재하는 자연 속의 완전한 구조들을 개인과 인간 사회에 크게 적용시키는 방법을 보여주는 과학이 바로 카발라이다.
자연 전체에서 인간들은 유일하게 자기 중심적인 존재이다. 원자들, 분자들, 세포들, 그리고 조직들은 모두 그들보다 더 큰 시스템 속에서 협력한다. 식물들도 동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을 제외한 자연 속의 모든 것은전체 자연 체계에서 그 자신의 자리에 완벽하게 끼워맞추어져 있다.
당신이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 그렇다면 왜 우리는 시초부터 전체 자연 체계에 대조적으로 창조되었는가?”그에 대한 답은, “ 어떤 체계 속에 존재하면서 그 체계에 대해 배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우리 삶의 목적은 타인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들을 이해하는데 있으며, 우리 스스로를 돌보듯 타인들을 돌봄으로써 포괄적인 자연 속에 의식적으로 결합되는 것에 삶의 목적이 존재한다. 카발라의 지혜는 통합의 지혜이다. 카발라의 기술들은 점진적으로 이 우주에서 우리의 자리를 알게끔 해준다. 카발라는 통합을 향하여 우리를 한 단계 한 단계 안내한다.